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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

여수 추억의 경양식 돈까스집, 소판돈에서 간만에 데이트

by 상큼라온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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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마무리하면서, 오랜만에 여수에 내려갔다. 거의 한 달 만에 남자친구를 만나서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할 때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고민하는데... 이번에는 머릿속에 딱!! 바로 돈까스가 생각나서 먹기로 결정.

 

여수 맛집 지도를 머릿속에 넣고있는 오빠라서~ 이끄는 대로 따라갔더니 오빠 추억의 돈까스 집을 데려갔다. 외관부터 옛날 경양식집 분위기 폴폴 풍기는 소판돈이라는 가게로 여수 웅천에 위치해 있다.

외관은 옛날 분위기 폴폴 풍기지만 내부는 포근하고 깔끔한 분위기.

 

그리고 옛날 분위기가 풍길 수 있도록 90년대 노래들도 흘러나왔다. 

 

각 자리 테이블 유리 밑에 이렇게 메뉴판이 끼워져 있어서 굉장히 편했다.

 

돈까스, 스테이크, 철판볶음팝, 스파게티 등의 요리가 있고, 대표메뉴인지 위에 3가지 사진이 담겨있었다.

 

오므라이스도 먹고 싶고, 함박스테이크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무엇보다 저의 최애메뉴 고구마치즈돈까스를 시켰다.

 

남자친구는 그냥 기본 돈까스로 결정. 그리고 추가로 기본 스파게티도 하나 시켰다.

 

주문을 하면 거의 바로 식전상이 나온다. 수프와 기본 반찬들이 깔리는데~

 

수프는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입맛에 맞아 뒤에 나올 돈까스가 더욱 기대되었다.

 

첫 번째 통통한 돈까스는 내가 시킨 고구마치즈돈까스이고, 중간이 일반 돈까스, 그리고 토마토 스파게티이다.

 

고구마치즈돈까스는 썰면 썰수록 안의 치즈와 고구마가 마구 나올정도로 속이 꽉 차있었다. 고구마와 치즈의 맛이 하나하나 다 느껴졌고, 돈까스 특유의 맛도 놓치지 않아 이게 진짜 고구마치즈돈까스다!! 라는 느낌이었다. 자칫하면 고치돈은 먹다가 느끼해서 질리는 경우가 많은데, 마지막 한 입까지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일반돈까스도 추억의 경양식 돈까스 그대로의 맛이 난다. 곁드림반찬으로 나오는 샐러드와 콘, 마카로니로 구성까지 깔끔했다. 생각보다 안이 고기로 꽉 차있었고, 두껍지 않은 튀김옷 덕분에 튀김옷이 벗겨져 입안에서 겉도는 느낌도 없었다. 기본 돈까스 자체가 이렇게 맛있는 집은 오랜만에 먹어봤다.

 

3개 중 유일하게 아쉬웠던 메뉴가 바로 토마토스파게티, 돈까스때문에 기대가 높아서인지... 맛있지만 임팩트가 있지는 않은 그냥 토마토스파게티의 맛이었다. 다음에는 스파게티 대신 오므라이스나 함박스테이크를 시키게 될 것 같다.

 

 

간만의 데이트이자 2022년의 마지막 식사로 선택한 여수 소판돈.

 

주로 배달해서 먹는 편이라 이제야 먹어봤지만 앞으로 먹고싶은거 이야기할 때 소판돈 돈까스!! 라고 말 할 것 같다. 여수에서 먹어본 돈까스 중에 제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 할 여수에 맛있는 집이 많아서 행복하고~ 간간히 맛집추천 올려보도록 하겠다.

 

 추억의 경양식 돈까스를 먹고 싶다면 여수 웅천에 있는 소판돈을 추천한다.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웅남3길 23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1:00 ~ 오후 8:30 (15:00 ~ 17:00은 브레이크타임)

                 주말은 시간은 동일하며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방문 전에 확인할 것

전화번호 : 061-683-5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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