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고민 끝에 강아지를 데려오기로 결정하고, 아이와 만나고 필요한 물품을 모두 준비했다면 이제 강아지가 드디어 집으로 오게 될 것이다. 본격적으로 강아지가 집에 오게 되면 첫날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사람들 사이에도 첫인상, 적응이 매우 중요한 것처럼 강아지에게 집에 대한 첫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새끼강아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알 수 있으니 잘 파악해 둘 수 있도록 하자.
1. 강아지가 집안 냄새를 맡을 때는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새끼 강아지들은 냄새로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 기존에 살던 환경이 아닌 새로운 환경이니만큼 익숙한 냄새가 모두 사라지고 낯선 공간, 낯선 냄새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따라서 주변을 파악하기 위해 이곳저곳 탐색하고 냄새 맡고 다니게 된다. 이때 아이를 갑자기 안아 들거나 만지거나 하는 등 방해를 하면 공간에 대한 적응이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따라서 위험한 물체나 공간은 사전에 차단해 놓고 강아지가 왔을 때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적응할 수 있도록 하자.
2. 아이를 격하게 만지거나, 안지 말아 주세요.
처음 강아지가 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무척 귀여워하며 만지고 안아보고 싶어 할 것이다. 물론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마구 만지고 싶은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아직 적응이 안 된 낯선 공간에서 거대한 동물이 갑자기 안아 들거나 거칠게 만지면 강아지는 불안하고 공포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처음에는 적당히 떨어진 상태에서 손을 내밀어 강아지가 나의 채취를 충분히 맡고, 스스로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 강아지들은 아직 높이 개념이 없기 때문에 무턱대고 안았다가 아이가 불편하거나 놀라서 뛰쳐 내리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3. 충분한 수분섭취와 식사, 수면시간을 지켜주세요.
보통 강아지는 자기 체중의 5%의 사료를 하루에 나누어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600g의 새끼강아지라면 30g의 사료를 여러 번에 나누어 주면 된다. 하루 2번~5번에 걸쳐 사료를 나누어 주면서 아이의 변 상태를 살펴보자. 변이 길고 부드럽게 나온다면 식사량이 적정한 것이고, 짧게 뚝뚝 끊긴다면 밥 양을 조금씩 늘려주며 상태를 살피면 된다. 마지막으로 설사를 한다면 식사량이 너무 많은 것이니 줄여주어야 한다. 또한 새끼강아지의 경우 하루 평균 20시간 정도의 수면을 한다. 따라서 마구 만지고 안고 쓰다듬기보다는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4. 훈련은 조금만 미루어주세요.
처음 강아지가 오게 되면 이것저것 가르쳐야 할 것이 많이 있다. 단순히 손, 앉아 같은 개인기뿐만 아니라 이름훈련, 아이의 안전을 위한 안돼 훈련과 산책훈련,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하우스 훈련 그리고 사회화 훈련, 배변훈련 등 아이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훈련이 많다. 하지만 아직 새로운 집에 적응도 안된 상태에서 이러한 훈련을 무리하게 시킨다면 오히려 불안함을 느끼고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적응 기간을 충분히 갖도록 한 후,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다.
전체적으로 새끼강아지가 집에 처음 왔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적응 기간을 주면서, 아이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다. 앞으로 함께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 조급하지 않게 아이를 기다려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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