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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공부♤

새끼강아지 위생을 위한 올바른 목욕 방법, 꿀팁, 준비물

by 상큼라온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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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적절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다. 처음 강아지를 목욕시킨다면 두려움이 앞서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긴장되지만 앞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서라면 보호자가 직접 목욕을 시킬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매번 돈을 내고 애견목욕을 맡겨도 좋지만, 직접 강아지 목욕을 시킨다면 강아지도 더욱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보호자와 반려견 사이의 애정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나도 우리 강아지를 처음 목욕시킬 때 너무 겁이 났지만, 귀나 눈, 코, 입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하니 생각보다 수월했다.

 

 

강아지 목욕을 위한 준비물

 

강아지 목욕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물을 철저히 챙기는 게 중요하다. 수건, 강아지 샴푸, 작은 컵, 그리고 물을 받을 욕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때 작은 컵은 왜 필요하냐면, 강아지 얼굴을 씻길 때 코나 눈, 입,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샤워기로 그냥 물을 뿌리는 것보다 작은 컵을 이용하여 뿌리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또한 샤워기는 수압이 있기 때문에 강아지들의 얼굴에 바로 뿌리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작은 컵에 물을 받아서 뿌려주는 용도로 사용한다. 그리고 의외로 틀어놓으면 좋은 것이 바로 "강아지 힐링 플레이리스트"이다. 유튜브에 검색하면 강아지 분리불안 용 플레이리스트 등 다양한 음악이 나오는데, 기분 탓이지만 강아지가 더욱 진정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목욕을 하는 것 같았다. 그 뒤로 우리 강아지를 목욕시킬 때 항상 은은하게 틀어놓고 있다.

 

 

강아지 목욕시키는 방법

 

적당한 온도의 물로 강아지의 몸을 꼼꼼히 적신다. 이때 이중모처럼 털이 길거나 빽빽한 아이들은 속털까지 제대로 젖지 않을 수 있으니 샤워기를 떨어뜨려서 적시기보다는 수압을 약하게 하고 피부에 바짝 가까이하여 속털을 지나 피부까지 젖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히 적셔주었으면 적당량의 샴푸를 묻힌 후, 부드럽게 거품을 내며 새끼강아지의 털을 세심하게 씻어주세요. 구석구석 꼼꼼히 씻었으면 다시 충분히 물을 흘리며 샴푸가 남지 않도록 헹구어주면 된다. 얼굴의 경우에는 가볍게 뒷목과 귀를 잡아 머리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하며 더불어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준다. 그 후 손가락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샴푸질을 해주고 작은 컵에 물을 담아 흘려주며 비눗물을 모두 제거해 준다.

 

목욕이 모두 끝났으면 수건을 통해 부드럽게 강아지를 감싸 눌러주며 물기를 제거해 준 후 펫드라이룸이나 드라이기를 이용하여 건조해주면 된다. 이때 피부를 제대로 건조해주지 않으면 피부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꼼꼼하게 빗질하며 드라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발바닥, 피부 접히는 곳, 꼬리 아랫부분 등 잘 보이지 않는 곳도 구석구석 말려주어야 한다.

 

만약 목욕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가면, 부드러운 솜을 귓속에 조금만 넣은 후 귀 바깥 부분을 조물조물하여 물을 흡수하고 제거해 주면 된다. 무리하게 면봉 등을 이용하여 물기를 제거하려다가 귓속에 상처가 나면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조심하여야 하고, 혹시라도 목욕 2~3일이 지난 후에도 계속 강아지가 귀를 긁는다면 병원에 가서 귀를 검사해 보고, 청소받는 것도 좋다. 

 

 

강아지 목욕할 때 주의할 점

 

먼저, 새끼강아지의 목욕 수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의 평균 체온은 사람보다 아주 약간 높은 37~38도 정도이므로 우리가 만졌을 때 약간 미지근한 정도의 온도로 목욕을 시키면 된다. 너무 차가울 경우 강아지가 감기에 걸리기 쉽고 반대로 너무 뜨거울 경우 피부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적절한 온도로 따뜻하게 조절해야 한다.

 

새끼강아지들의 피부는 더욱 민감하며, 자주 목욕을 시키면 건조해질 수 있다. 하루에 한 번씩 목욕시키는 것보다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목욕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함으로써 강아지의 피부와 털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고, 강아지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사람의 피부와는 pH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는 샴푸는 강아지들에게는 너무 건조하거나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너무 향이 강한 강아지용 샴푸는 지양하도록 하자. 강아지는 우리보다 후각이 훨씬 민감하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나는 냄새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아지를 목욕시키거나 건조하는 모든 과정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빠르고 짧게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중간중간 보상으로 칭찬과 간식을 주는 것이 좋다. 목욕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다음번 목욕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끼강아지와 함께하는 목욕 시간은 단순한 루틴 이상의 특별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물놀이를 통해 강아지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고, 따뜻한 마무리로 감싸주면 강아지와의 사이에 좋은 추억이 쌓이는 느낌이 든다. 우리 강아지에게도 목욕시간이 보호자와 함께하는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건강하게 항상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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