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최근 아이들 사이에서 핫한 간식, 과일사탕 탕후루 만드는 간단 방법

by 상큼라온 2023. 7. 29.
반응형

요즘에는 각종 인기 있는 것들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고,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또 그거를 따라 하고, 어느 순간 유행이 되다 보니 나만 유행에 뒤처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어느 순간 나도 해볼까 라는 마음이 들게 된다. 탕후루 또한 예외가 아니다. 중국에서 산사열매를 꼬챙이에 꿰어 설탕 시럽에 담가 굳혀서 만드는 것에서 유래된 탕후루는 이미 예전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유행이 시작했지만, 한동안 지나가는 듯하던 이 유행이 최근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각종 가게들도 우후죽순 많이 생겨났다. 과일의 알록달록 하면서도 생생한 색감과 유니크한 모양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내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이들 사이에서도 탕후루 먹어봤어? 라고 물어보는 것도 많고 애들끼리 탕후루 먹으러 갈래? 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이러한 탕후루를 아이들 간식으로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탕후루 만드는 법 (간단요약)

 

재료 : 설탕, 물, 원하는 과일(딸기, 방울토마토, 샤인머스캣, 귤, 블루베리 등), 프라이팬, 과일 꽂을 막대기

 

1. 설탕 : 물을 2 : 1의 비율로 프라이팬에 넣어준다.

2. 설탕물을 불에 올려 끓여준다. (이때 설탕결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섞지 않는다.)

3. 시럽을 끓이는 동안 각종 과일을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제거한 후, 막대기에 이쁘게 끼워준다.

3. 설탕물이 끈적끈적하게 큰 거품이 올라오는 정도로 끓으면 과일꼬치를 설탕물에 담가한 바퀴 돌려준다.
   (설탕물 양이 적을 경우에는 스푼을 이용하여 과일꼬치에 뿌려주면 된다.)

4. 설탕 코팅이 너무 두껍지 않도록 적당히 털어준 후, 1~2분 건조해준다.

5. 안의 과일이 뜨거운 상태로 먹으면 맛이 없기 때문에 냉동실에 잠시 보관하여 차갑게 만들어주면 끝.

 

 

탕후루 만들기 디테일

 

탕후루 만들기 위한 과일을 선택할 때는 겉 부분에 수분이 별로 없는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로 포도, 방울토마토, 딸기, 귤, 블루베리 등을 사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겉으로 수분이 많이 흐르면, 설탕 코팅이 녹아서 구멍이 송송 뚫리거나, 끈적여서 이에 달라붙는 탕후루가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먹을 때 설탕물이 줄줄 흘러 손과 바닥이 끈적끈적해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설탕물이 적당하게 끓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얼음물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얼음물에 설탕물을 똑 떨어뜨렸을 때 풀어지지 않고 그 모양 그대로 굳으면 적당하게 잘 끓은 것이다. 불을 은은하게 하여 설탕물이 굳지 않도록 하면 빠르게 과일꼬치에 시럽을 묻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오래 걸리면 설탕물이 굳어버리거나 타버릴 수 있다.

 

뜨거운 시럽에 담갔기 때문에 속의 과일이 뜨거워졌을 것이다. 이 상태로 먹으면 맛이 없기 때문에 잠시 냉동보관을 하여 속의 과일을 다시 시원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한 입 깨물었을 때 설탕 코팅이 바사삭 깨지면서 시원한 과일의 맛이 확 느껴지는 맛있는 탕후루가 완성될 것이다.

 

설탕시럽 남은 거는 물을 부어 끓여주면 다시 녹을 것이고, 그대로 버린 후 설거지 하면 편하게 뒤처리를 할 수 있다. 참고로 탕후루는 만든 당일 모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과즙으로 인해 설탕 코팅이 녹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인천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에서 3년 전 정도에 딸기탕후루를 사 먹어본 적이 있다. 한여름이었고 딸기철이 아니었는데 그래서인지 설탕시럽이 모두 녹아서 끈적거렸고, 속의 딸기는 냉동딸기라서 무척 차갑고 무척 셨다. 그래서 최근 탕후루가 유행일 때, 도대체 그걸 왜 먹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우연히 친구와 함께 먹어보니 그때 그 맛과는 전혀 다른 탕후루의 맛에 푹 빠지게 되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할 때, 단 게 당기는 데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탕후루가 자꾸 생각나서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게 되었다.

 

탕후루는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유행을 타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20~30대 사이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길거리에 있는 탕후루 가게를 보면 꽤나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고, 가게 안에서는 직원이 빠른 속도로 탕후루를 계속 만들고 있는 것 또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과일이 다 떨어져서 원하는 탕후루를 살 수 없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그럴 때는 과일을 가지고 탕후루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만드는 방법이 워낙 간단하니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고 먹어보면서 함께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 뜨거운 설탕 시럽을 다룰 때는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보호자가 도와주는 것이 좋다.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더욱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