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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공부♤

강아지 항문낭 관리, 항문낭 짜는 올바른 방법과 주기, 증상은?

by 상큼라온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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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항문낭"이라는 말을 알고계신가요? 사실 강아지들의 똥꼬(항문)에는 '항문낭'이라는 작은 주머니가 있는데, 이것이 흔히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강아지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부분이에요. 만약 이 부분에 문제가 일어나면 아이들이 불편해하거나 심각해지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항문을 좌우로 끌듯이 밀고 다니는 '똥꼬스키'를 목격한 적 있다면, 항문낭 관리를 해줘야 할 시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오늘은 "강아지 항문낭 관리"에 대해 어디에 어떻게 위치해 있는지, 왜 관리가 중요한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주기는 얼마가 적당한지, 일상에서 어떤 주의가 필요한지까지 공부하려고 합니다. 우리 강아지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필수적인 정보니까 꼭 알고가요.

 


항문낭의 위치와 구조, 관리가 필요한 아이는?


항문낭은 강아지 똥꼬를 기준으로 4시 방향와 8시 방향정도에 위치한 작은 주머니로, 배변 시 분비물(항문낭액)을 배출하며 자연스럽게 비워지는 구조입니다. 이 분비물은 마치 지문처럼 강아지별로 각기 다른 냄새를 가지고 있어서 서로 냄새로 커뮤니케이션할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보통은 자연스럽게 배변활동을 하면서 배출이되지만 배출이 잘 안 되는 문제가 생기거나, 염증이 생기면 불편함과 위험한 상황까지 올 수 있어요. 특히 소형견이나 비활동적인 강아지일수록 배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비워지지 않은 상태로 상황이 악화되면 염증, 파열, 감염까지 이어질 수 있어 치료하려면 강아지도 많이 고생하고... 우리의 지갑도 고생하는 일이 발생하지요. 

 

원래라면 자연스럽게 비워지는 항문낭이니 만큼 관리는 모든 강아지에게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사실상 건강한 강아지는 배변 시 항문낭이 자연스럽게 비워지지만 소형견, 나이가 많은 노령견, 또는 평소 산책을 적게 하거나 실내 배변을 주로 하는 강아지들은 항문낭 관리가 필요해요. 특히 산책이 부족한 아이들은 배변 시 힘이 약해서 항문낭이 자연적으로 비워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할 일이 없다보니 굳이 배출하지 않게 되기도하고요.

 

 

 

항문낭에 문제가 있으면 이런 증상을 보여요.


항문낭 문제는 강아지의 크기, 체질, 그리고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형견(말티즈, 요크셔테리어 등)들은 특히 항문낭 문제가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항문낭 문제가 있으면 아무래도 강아지의 배변이 점점 불편해지고, 심할 경우 항문 주변에 피가 섞인 분비물이 생기거나, 걷는 자세가 부자연스러워질 수도 있어요. 

 

바닥에 엉덩이를 댄 상태로, 앞발을 이용해 끌고다니는 똥꼬스키를 자주 타는 경우도 항문낭이 불편하다는 신호이고, 이건 곧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입니다. 아이가 항문을 과도하게 핥거나 냄새가 심해지기도 해요. 결국 항문낭 문제는 활동량, 나이, 그리고 개체별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항문낭을 올바르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항문낭을 짜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못한 분비물을 인위적으로 배출시켜서 문제를 예방하고, 또한 불쾌한 냄새나 배변시 불편함을 제거할 수도 있어요.

 

 

 

항문낭을 짜는 방법

 

먼저 꼬리를 위로 살짝 올려 항문이 드러나게 한 후, 항문의 4시, 8시 방향을 손가락으로 잡은 후 항문쪽으로 밀어올려서 부드럽게 짜주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은 겉에서 강하게 아니라, 살짝 빗질하듯 밀어 올리는 느낌으로 해야 효과적이에요. 제대로 짜줬다면 안에 있던 분비물이 발사되듯 나오는데, 생각보다 냄새도 강하고 아이에 따라 양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물티슈나 휴지를 미리 준비해서 주변에 튀거나 손에 묻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아예 목욕을 시작할 때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항문낭 짜는 주기는 아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1~2달에 한 번씩 하면 된다고 해.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시도하면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문제는 강아지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항문낭이 파열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시도해보고 잘 안되면 무리하게 반복하지 말고 동물 병원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아요. 또 너무 자주 비우려고 하면 자연적인 배출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보니 주기를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하고요.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털이 잘 엉키는 편이라 한달반 정도 주기로 미용을 맡기는데, 그 때마다 '항문낭 좀 관리해주세요' 라고 부탁드려서 케어받고 있어요. 항문낭 짜고 목욕까지 받고오니 훨씬 깔끔하고 개운하더라고요~

 


항문낭 관리는 우리 강아지들의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건강을 챙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꾸준히 관리만 해줘도 염증이나 불편함 같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어요. 특히 소형견이거나 나이가 많은 강아지라면 더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한데, 직접 관리를 해주거나, 어렵고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우리의 작은 노력이 강아지와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게 만든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겠어요. 평소 똥꼬스키나 이상 행동을 발견했다면 너무 늦기 전에 항문낭 관리 시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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