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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공부♤

봄철 강아지 산책, 진드기 주의보 발령!! 내가 직접 겪은 강아지 진드기 감염되었을 때 대처 방법 자세히 알려드려요.

by 상큼라온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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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봄이 되면 따뜻한 날씨 덕분에 우리 강아지들의 산책 시간이나 야외활동이 늘어나죠? 근데 문제는 그만큼 진드기도 활발해져서 반려견 건강 걱정하느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는 거에요. 진드기는 단순히 강아지 털에 붙어 불편을 주는 게 아니라, 심각한 질병을 옮길 위험도 있어서 예방과 관리가 정말 중요해요. 오늘은 강아지를 위한 진드기 예방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그중에서도 진드기의 주요 활동시기와 증상, 예방 조치, 유용한 제품들까지 골고루 다룰 예정이에요. 강아지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봤으니까 끝까지 읽어주세요!

 

추가로 제가 키우던 강아지에게 진드기가 발견되었을 때, 제가 어떻게 했는지까지 완전 자세하게 전달해드릴테니까 우리 이쁜 아이들 진드기로부터 건강하게 지켜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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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출몰 시기 및 지역!!

강아지에게 진드기는 그저 가려운 걸로 끝나지 않아요. 진드기는 강아지의 피를 빨아먹으면서 피부 질환이나 빈혈, 심지어 치명적인 질병인 라임병과 바베시아 감염증 등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봄철부터 초여름까지, 진드기는 습도와 온도가 적당해지면서 야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데요, 이 시기가 강아지에게 위험해질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 산책하다보면 잔디밭이나 숲속 산책길 엄청 좋아하잖아요? 단순히 걸어다니는 것 뿐만 아니라 신나서 뒹굴기도 하고 이곳저곳 냄새 맡는다고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서 킁킁 거리기도 하죠... 근데 문제는 진드기는 그런 곳을 엄청 좋아한다는 것이에요!!

 

그렇다고 아파트 단지 안 아스팔트만 산책하는 것은 100% 안전하다고 할 수 있냐? 그건 또 아니죠 ㅜㅜㅜ 진드기가 생각보다 먼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나 일반 길가에도 존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디든 안전구역이 없는거죠... 그리고 작은 벌레라서 한눈에 잘 띄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도 큰 문제입니다. 강아지가 어느날 갑자기 유독 긁거나 귀찮아하는 모습을 보면 이미 진드기가 털 속 어딘가에 숨어 붙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진드기가 위험한 이유는? 증상도 살펴봐요.

 

진드기에 관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그 심각성이 더 와닿아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진드기가 옮기는 라임병은 매년 약 수백만 건씩 보고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에요. 강아지한테는 이런 질병이 더욱 치명적인데요, 라임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관절염이나 고열을 반려견이 겪게 되면 움직이거나 먹는 것조차 힘들어질 수 있어요. 또한 국내에서는 봄과 가을, 진드기 데이터가 급증하며 강아지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해요.

 

직관적으로 살펴보면 진드기가 다양한 병원체를 가지고 있어서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요. 강아지에게 옮길수 있는 질병은 위에서 말한 라임병이 대표적인데 이 질병에 걸리면 발열, 관절 통증, 무기력,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황달이라던지 혈액응고장애를 일으켜서 빈혈 증상을 보이는 바베시아 원충에 감염될 수도 있고...

다리부터 서서히 근육을 마비시키고 호흡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는 진드기성 피부염도 있어요.

 

진드기에 물린 자리가 붉어지거나 부풀어 오를수도 있고, 이 부위에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불편하고 간지러워서 과도하게 긁거나 핥을 수 있고 이는 오히려 상처를 더욱 악화시키는 이유로 작용하기도 해요.

 

 

진드기 예방,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드기 예방을 위해 아이들 산책을 아예 안할수는 없어요. 그리고 산책을 가지 않는다고 해서 진드기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것도 아니고요. 사람의 몸에 붙어온 진드기가 집안에 존재하다가 강아지에게 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면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일단 주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진드기 방지 약을 이용하는 것 입니다.

진드기 관련 약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는 복용약. 심장사상충처럼 외부기생충약도 존재해요. 주기적으로 꼬박꼬박 먹어주면 강아지 체내에 흡수되어 있다가 진드기나 벼룩이 붙었을 때 진드기의 신경계를 공격하여 쫓아내거나 죽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보통 효과는 1달 정도 지속되며, 한 달에 한 번 먹으면 된다는 것이 간편합니다. 최근에는 심장사상충, 내부기생충, 외부기생충을 한 번에 예방해주는 약도 있어서 더욱 편리해요. 다만 복용약이니만큼 아이에게 알레르기 반응이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요.

 

먹는 약의 경우 동물병원에서 처방받거나, 동물의약품 취급하는 약국에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약 두번째는 강아지 피부에 직접 바르는 약입니다. 스팟온 제품이라고도 하는데 인공눈물처럼 포장 되어 있는 액체 약물을 강아지 목덜미나 등에 발라주면 되는 제품이에요. 마찬가지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 제품인데... 생각보다 약이 독한 것 같더라고요. 보호자가 바른 즉시 깨끗하게 손을 씻으라고 되어있고, 강아지가 핥지 못하게 목덜미나 등에 바르라고 되어있어요. 바르고 약이 흡수되기 전까지는 강아지를 쓰다듬거나 목욕 시키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이러한 문제 때문에 집에 어린아이가 있거나 임산부가 있는 경우에는 스팟온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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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잔디밭에 있는거... 매우 위험하다고요!!!

 

이렇게 약을 사용하는 것 말고도 진드기 방지 목걸이라거나 진드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진드기 방지 샴푸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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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산책 후에 반드시 강아지 털 속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 입니다. 진드기는 얼굴, 귀 뒤, 목 아래쪽처럼 털이 얇은 부위에 잘 붙으니까 더욱 신경 써야 해요. 피를 빨아 먹기 전의 진드기는 매우 작기 때문에 검은 반점처럼 보이기도 하고, 이미 피를 빨아먹은 경우에는 빨갛게 상처가 남아있으니... 손 끝과 눈의 감각을 살려 몸의 구석구석을 만지고 살펴보면서 확인해보면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요.

 

얇은 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고도 하는데... 이건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법 인 것 같아요!! 옷을 입히더라도 종류에 따라 팔 다리나 귀, 발바닥은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진드기가 충분히 붙을 수 있거든요 ㅠㅠㅠ 옷 입혔다고 안심하지 말고 항상 살펴봅시다!!!  

 

 

 

 

진드기에 이미 물렸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실 저희 강아지도 진드기에 감염된 적이 있어요. 시골집에 놀러가서 숲 속 산책로를 신나게 탐험했는데!!! 산책이 끝나고 아이를 살피니 얼굴에 뭔가 작은 무언가가 꾸물꾸물.... 윽... 다시 떠올려도 소름돋아요...

 

처음엔 도깨비풀 같은게 붙은 줄 알고 떼어내고 보니까 진드기더라고요 ㅜㅜ 그때부터 멘붕이 와서 막 인터넷 찾아보고 하는데 주로 진드기 제거 방법만 나오고 좀 더 구체적인 대처 방법은 잘 안보이더라고요 ㅜㅜ 병원에 가라고 하는데 당시 시골이었고 주말이었어서 주변에 운영중인 동물 병원도 없었거든요 ㅠㅠ

 

그래서 제가 직접 경험하고 대처했던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남겨볼게요.

 

일단 당시 저희는 진드기 방지 목걸이를 차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드기가 달라붙은거라 더욱 멘붕이었어요. 목걸이의 효과를 너무 믿었던거죠... 몸 곳곳을 살펴보니 한마리가 아니라 벌써 여러마리의 진드기가 달라 붙어있더라고요?! 심지어 물린 듯한 상처도 보였어요...

 

가장 먼저 한 것은 베타딘 소독약을 솜에 잔뜩 적신 후, 강아지 몸을 구석구석 살피며 진드기가 보이는 곳 마다 베타딘을 잔뜩 발라줬어요. 진드기가 죽고 상처 부위가 소독되길 바랬습니다. 먼저 진드기를 제거하지 않은 이유는 살아있는 상태로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면 이빨이 남아있는 상태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봤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소독약으로 진드기를 마취? 기절? 혹은 사살? 한 다음 이빨까지 완전히 제거 될 수 있도록 천천히 핀셋으로 제거했습니다.

 

그 후 한 번 더 깨끗한 소독솜으로 소독했어요. 이렇게 일단 눈에 보이는 진드기들을 최대한 제거 한 다음 아이를 목욕시켰습니다. 진드기 방지 샴푸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당시에는 그게 없었어서 그냥 애견샴푸로 구석구석 목욕시켰어요. 눈에 보이지 않던 진드기와 혹시 모를 진드기 알까지 제거하고 싶었던 마음입니다. 깨끗하게 건조까지 시킨 후 다시 한 번 소독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동물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을 찾아 헤맸습니다. 바르는 진드기약을 구매했어요. 먹는 약에 비해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이미 진드기가 발견된 이상황에서는 먹는 것 보다 바르는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구매 한 직후 목욕과 소독까지 마친 강아지의 목덜미에 약을 발라주었어요. 놀랍게도 조금 지나니까 죽은 진드기가 강아지 몸에서 떨어져나오는 것을 목격했답니다.

 

사실 산책하고 발견하고 저 과정을 거치기 까지 약 2~3시간? 정도밖에 안지난거 같은데... 강아지를 감싸놨던 담요에는 이미 진드기가 알을 깐건지 주황색 작은 알갱이 같은것도 엄청 많이 있더라고요... 그 때 느낀게 강아지가 닿았던 모든 구역을 청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아지를 씻기고 건조하고 소독까지 한 후 격리시켜 놓고~ 강아지가 있었던 담요, 방석, 강아지 산책줄, 사람이 입었던 옷, 카펫,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싹 다 뜨거운 물로 세탁했어요. 그리고 사람이 닿았던 침대까지도 청소기 돌리고 빨래하고 난리를 쳤습니다.

 

아무리 약을 발랐다하더라도 모든 진드기가 한순간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아서 한 일주일 정도는 아이의 몸을 살피고 소독하고 보이는 진드기 제거하고 각종 물품들을 세탁하고 또 세탁했습니다. 그리고 진드기 방지에 좋다는 스프레이를 뿌리고 또 뿌렸어요. 무식하게 일주일 정도 그렇게 지내니까 아이의 몸에서도 집안 어디서도 진드기가 보이지 않더라고요...

 

진짜 피빨아먹어서 커진 진드기를 봤을 때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는데 다행히 큰 문제 없이 해결된 것 같았어요.

 

아 물론, 주말이 지나자마자 강아지는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답니다. 이미 진드기 제거도 했고, 약을 먹였기 때문에 발열이나 식욕 감퇴, 무기력 같은 증상이 없다면 당장 병원에서 해줄만한 것이 없다고, 일단 집에서 아이를 주의깊게 살펴보라 하셨어요. 그리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진드기 관련 항체검사와 피검사도 진행하였는데 다행히 건강하다고 확인까지 받았어요~

 

여기서 당부말씀 하나 드리자면... 이건 주말+시골이라는 여건 상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했던 임시방편이에요...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반드시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초기에 발견할 수록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니까요...

 

 

 

강아지는 우리 가족이나 다름없는 소중한 존재죠. 진드기 예방을 소홀히 하면 강아지 건강뿐만 아니라 가정 전체의 위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지금부터라도 정기적으로 예방 약을 챙기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며 강아지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강아지와 함께 진드기 걱정 없이 봄날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즐거운 일이 없겠죠?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하다보니까 글이 매우 길어졌는데... 요약해보자면 진드기 예방을 위해서 먹는약 또는 바르는 약을 한 달에 한 번 사용하자!! 목걸이나 스프레이를 너무 믿지는 말자!! 그냥 잔디밭이나 숲속 산책로는 피해라!! 진드기가 발견되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그렇지 못할 상황에서는 진드기 이빨까지 완전하게 제거하고 소독해주자!! 강아지나 사람이 닿았던 모든 물건을 뜨거운 물로 깨끗하게 소독하고 청소하자!! 진드기가 다 사라진 것 같아도 병원가서 확실하게 검사로 확인받자!!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로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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