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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결혼준비_그 여덟번째 : 안녕하세요, 웨딩플래너님.

by 상큼라온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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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를 하며 든든한 지원군인 웨딩플래너와 계약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를 조사했고~

 

그 결과 광주에서 꽤 유명한 웨딩플래너 업체인 브라이드앤정우 와 계약하게 되었다.

 

2022.12.21 - 결혼준비_그 일곱번째 : 결혼의 네비게이션, 웨딩플래너 계약하기

 

결혼준비_그 일곱번째 : 결혼의 네비게이션, 웨딩플래너 계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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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970902.tistory.com

 

웨딩플래너님과 계약하자마자 본격적인 여수 결혼준비가 시작되었다.

 

웨딩홀도 예약했고, 상견례도 했으니 이제 다음 순서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고르는 것이다.

 

플래너님께서 남자친구와 나, 그리고 플래너님까지 세 명이 있는 카톡방을 만들어주셨고~

 

앞으로의 결혼 준비는 여기서 이야기나누고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플래너님과 결정한 부분은 스튜디오, 메이크업 업체, 스냅촬영 업체였다.

 

스튜디오 결정

스튜디오는 가능한 빠르게 정해야지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시간에 촬영을 할 수 있다.

 

또한, 겨울이나 여름은 춥고, 더워서 촬영하기 너무 힘든 환경이기 때문에 보통 4~5월, 10~11월에 예약이 몰린다.

 

그래서 우리도 가장 먼저 스튜디오를 정하고 촬영 일정을 잡기로 했다.

 

플래너님께서 먼저 메일로 각 스튜디오 샘플들을 보내주셨고, 우리는 그중 마음에 드는 스튜디오를 골라야 했다.

 

사진 찍는 것은 좋아하지만 찍히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나였고, 오빠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인지 웨딩촬영을 하는 것에 걱정이 많았고, 샘플들을 보기 전에는 막연하게 배경중심 스튜디오를 원했다.

 

인물중심 스튜디오는 아무래도 근접샷이 많고, 신랑신부의 표현력이 중요하다.

 

대신 신랑신부 두 명에게 조금 더 집중되는 느낌이며, 유행을 타지 않는 점이 장점이다.

 

배경중심 스튜디오는 반대로 배경 속에 있는 신랑신부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잡기 때문에 시선이 주변으로 분산되어 사진 찍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신랑신부들에게 좋다.

 

하지만 배경과 콘셉트는 유행을 타다 보니 나중에 보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고도 한다.

 

나도 처음에는 막연하게 두 개로 나누어서 생각하고, 무조건 배경중심 스튜디오라고 생각했지만~

 

여러 스튜디오의 샘플들을 보니까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콘셉트들에 따라 인물이 중심이 되기도 하고, 배경을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배경 속에 있는 신랑신부를 확대해서 찍을 수도 있기에 딱 나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우리가 스튜디오 고른 이야기는 다음에 스튜디오에 대해 작성하면서 자세히 남기도록 하겠다.

 

메이크업 업체 선정

다른 플래너업체와는 컨텍해본 적이 없어서 다른 곳은 잘 모르겠지만...

 

광주 정우웨딩을 기준으로 작성하면 메이크업을 총 3번을 받게 된다.

 

스튜디오 촬영 때 한 번, 본식 드레스를 고르는 셀렉날 한 번, 그리고 대망의 결혼식 당일 한 번

 

본식날을 제외하고 2번의 메이크업을 받는 것의 장점은 업체를 두 군데 비교하고 선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튜디오 촬영 메이크업은 A, 드레스 셀렉날은 B 업체에서 메이크업을 받게 되면 두 곳의 메이크업을 비교하기 좋다.

 

메이크업 업체를 정했는데 마음에 안 들으면 한 번뿐인 결혼식에 아쉬움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업체의 메이크업을 모두 받아 본 후, 본식 당일 메이크업을 받은 업체를 정할 수 있다.

 

이것의 또 다른 장점은, 본식날 내가 원하는 사항을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저번에는 눈 화장이 너무 진했어요, 피부가 조금 더 촉촉하게 표현되었으면 좋겠어요 등을 자세하게  요청할 수 있다.

 

물론, 각 업체에서 메이크업을 받을 때마다 사진과 기록을 잘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스냅촬영 업체 고르기

결혼 당일날은 손님맞이도 정신없고 식 진행도 정신없어서 끝나고 나면 제대로 기억이 안 남는다고 한다.

 

결혼식에 돈도 많이 들고, 당일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되기 위해 드레스와 메이크업 등 아침 일찍부터 준비한다고 한다.

 

물론 원판촬영을 진행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당일의 기록을 남기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신랑신부들이 선택하는 것이 스냅촬영이다.

 

업체에 따라 다르고 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결혼식 준비의 첫 단계인 메이크업받는 것부터 마지막 폐백까지 모든 과정을 따라다니면서 촬영해 준다.

 

즉 결혼식 과정 전부를 생생하게 남겨준다는 것이다.

 

이것 또한 업체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기 때문에, 퀄리티가 좋은 업체는 인기가 많고 빨리 예약이 차버린다.

 

따라서 스튜디오 선택을 미리 하는 것처럼 스냅촬영도 미리 업체를 정해두는 것이 좋다.

 

 

플래너님과 계약하자마자 결정해야 할 3가지 과제를 받은 기분이었다.

 

이렇게 함께 하나둘씩 해가다 보면 어느 순간 결혼식이 내일로 다가와있을 것 같았다.

 

그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고 까먹지 않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으로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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