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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

빵순이가 좋아하는 여수 오션뷰 대형카페 : 신월동 카페us

by 상큼라온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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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여수에서 살아갈 예정이므로, 여수 내려갈 때마다 주변의 맛집 탐색을 위해 레이더를 곤두세우고 다니고 있다. 이미 여수에서 오래 살았던 오빠가 있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점은 많이 알고 있지만!! 이쁜 카페, 분위기 좋은 카페를 물어보면 잘 모른다고 대답해 왔다. 그래서 시간 여유가 있거나, 지인들이 놀러 오면 카페탐색을 위해 여러 카페를 다니고 있었다. 그렇게 많은 카페를 다녀봤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는 연애 초반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는데, 바로 신혼집과 가까우면서 맞은편에 바다가 보이고, 주차가 편한 카페 그런 카페였다.

 

 

빵순이의 여수 최애 베이커리

 

 

무엇보다 베이커리이자 카페라서 다양한 빵이 잔뜩 있다는 것이 빵순이인 나에게는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카페 입구를 딱 열고 들어서면 정면에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었다. 꽤나 많은 종류의 빵이 있었는데 모두 다 카페어스에서 직접 만든 것이고, 가끔 빵을 고르고 있으면 제빵사 분께서 갓구운 빵을 가지고 오셔서 새롭게 진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양한 빵 종류와 가격도 함께 표시되어 있고, 갈 때마다 조금씩 빵의 종류가 달라진 것 같은데... 거의 3년 가까이 다니다 보니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갈 때마다 다른 종류의 빵들을 먹어보려고 노력하는데, 여태까지는 마음에 들지 않는 빵이 하나도 없었다. 생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크루아상, 미니케이크, 타르트, 몽블랑뿐만 아니라 여수에서 유명한 생딸기모찌까지 매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빵 취향저격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타블릿?타블렛? 이라는 이름을 가진 견과류타르트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마음에 들어서 갈 때마다 한 개씩은 꼭 담아서 먹는다.

 

전체적으로 빵도 큼직큼직해서 위가 작은 나로써는 많이 사 먹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 진짜 맛있는 빵이 많으니 직접 와서 먹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여기서 원하는 빵을 쟁반에 담았다면 바로 옆의 계산대로 가서 쟁반 드리면서 음료를 주문하면 끝!! 음료가 완료되면 담은 빵과 함께 트레이에 담겨서 받아오면 된다.

 

이 외에도 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미니 잼이나 발사믹 오일 등도 따로 판매하니 구매할 수 있다.

 

 

분위기 맛집 오션뷰 루프탑 카페

 

 

일층에서 빵을 고르고 음료를 주문했다면, 이층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카페어스에 처음 왔을 때는 지금처럼 알려져 있지 않아서 여유롭게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주말에 가서 그런지 창가 쪽 자리는 거의 다 차 있었다. 그래도 카페가 워낙 넓고 내부에 좌석이 많은 편이라 여유롭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카페 자체의 분위기는 굉장히 엔틱 하면서 귀엽고 옛날냄새날 것 같은 소품들이 가득 차있었다.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카페어스가 빵맛집이라고도 하지만 또 다른 것으로도 유명하다. 바로 노을맛집. 창가쪽 자리에 앉으면 맞은편 보이는 바다와 노을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뷰가 펼쳐진다고 한다. 만약 창가 쪽에 자리를 잡지 못하였어도 아쉬워할 필요가 없는 것은 이 카페의 또 다른 공간. 루프탑이 있기 때문이다. 3층으로 올라가면 루프탑의 초록색 잔디 바닥과 눈앞의 푸르른 바다의 조합이 펼쳐져있어 탁 트인 느낌이 들게 한다. 최근에 방문했을 때는 날이 추워서 루프탑은 이용하지 못하고 다시 2층으로 내려왔지만  2층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아쉬움은 없었다.

 

늦은 오후 방문하여 커피와 맛있는 빵을 먹으면서 노을뷰를 바라볼 수 있는 여수 신월동 카페인 것 같다.

 

 

여수 빵지순례 연탄빵

 

 

어느 날 오빠가 친구들이랑 카페어스를 왔다고 하면서 재미있는 빵을 봤다고 연탄빵 사진을 보내줬다. 예전에는 없었던것 같은데!!! 한동안 바빠서 못 갔었더니 어느 순간 카페어스가 연탄빵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오빠가 방문했을 때 사는 사람이 꽤나 있어서 저게 뭔가 하고 봤다가 내가 좋아할 것 같다고 보내줬다는데 감동... 도 했지만 어떤 맛일지 어떤 크림일지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이번에 방문할 때는 고민도 없이 연탄빵을 골랐다. 음료는 아메리카노 하나랑 100% 착즙 천혜향 주스 한 잔. 연탄빵을 봤을 때 마치 속에 진짜 불이 올라온 것 처럼 붉은빛이 새어 나오는 게 무척이나 생생했고 귀엽게 느껴졌으며, 살짝 콕 찍어먹어 보니 맑은 딸기잼의 맛이 풍겨왔다. 연탄빵은 생각보다 겉 부분이 단단(?)하고 건조해서 빵이 푸석푸석할 것 같아 보였다. 빵칼로 쪼갤 때도 겉 부분에서는 약간의 힘을 주어야 했는데, 안쪽에서는 칼이 쑤욱 들어가면서 부드럽게 잘렸다. 안을 갈라보니 안에는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있었다. 생각보다 가득 들어있는 편이 아니라 조금 아쉬울 뻔했는데 먹어보니 느끼하지 않고 끝까지 먹기에는 딱 좋은 양의 크림이었다. 묵직하면서도 부드럽고 풍미 가득한 크림치즈가 빵과 어울려지는데 원래도 크림치즈, 치즈케이크 종류를 좋아했었기 때문에 내 입맛에는 딱이었다. 그리고 의외로 건조한 겉 부분도 고소함이 느껴지는 것이 다음에도 또 먹고 싶어 지는 맛의 연탄빵이었다. 여수의 빵지순례 필수 코스, 빵맛집으로 강추하는 카페어스!!

 

 

참고로 여수 카페어스는 드라이브스루도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하지 않을 경우 차를 이용하여 커피와 빵을 주문해서 가지고 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수 신월로 415에 위치해있으며 오전 7시에 오픈하여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여수 시내하고 가까운 편은 아니지만, 옆에 바다를 끼고 있는 도로가 있어서 드라이브하며 방문하기에도 좋고, 근처에 여수에서 유명한 호텔 중 하나인 히든베이호텔이 있어서, 해당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방문하기에도 적합한 것 같다.

 

노을 맛집이라는데 다음에는 평일에 시간 맞춰서 방문하여 노을샷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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