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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

부산 백종원이 선택한 맛집, 박용채의 대박터진돈까스 솔직후기

by 상큼라온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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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사는 친한 지인이 1박 2일 집들이에 초대해서 이번 주말에 또 부산을 다녀왔다. 당일날 저녁은 밀푀유나베와 각종 요리를 직접 해줘서 잔뜩 먹고, 다음날은 집 근처에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왔던 돈까스 맛집이 있다고, 웨이팅이 좀 있긴 한데 워낙 맛집이라 부산 현지인들도 종종 가서 먹는다고 데리고 갔다.

 

 

 

백종원의 삼대천왕 맛집

 

원래는 신만덕 시장에 있던 작은 가게였지만 이미 지역사람들에게는 유명한 맛집이었다고 한다. 시장에 있는 작은 가게일 때도 웨이팅이 있어 가끔 못 먹고 돌아오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고 할 정도로 로컬맛집으로 소문났던 곳. 그래서인지 백종원의 삼대천왕 후보로 올라갔었다고 한다. 방송 영상은 없는 것으로 보아 후보까지만 올라갔던 듯하다.

 

백종원이 다녀간 맛집이라고 소문난 후로는 지역 사람들이 갈 엄두도 안 날 정도의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 덕분에 사장님께서 많은 돈을 얻으셨는지 시장 밖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층짜리 건물로 옮기셨다. 그래서 지금의 위치로 자리 잡게 되었지만 생각보다 좌석이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 여전히 웨이팅이 길다고 한다. 기나긴 웨이팅에 지쳐 떠나는 손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인지 대기실도 존재한다. 2층에는 대기실을 만들어 놔서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도 손님들이 대기하면서 지치지 않도록 신경 쓰신 것 같았다.

 

백종원이 다녀가서인지 가게 입구부터 백종원과 함께 찍은 사진도 전시되어 있고, 뿐만 아니라 김준호 김지민 커플의 방문인증 사진도 걸려있었다. 부산 돈까스 맛집으로 소개되어서인지 연예인분들도 많이 다녀가신 듯하다.

 

 

대박터진돈까스 메뉴 및 솔직 후기

 

 

 

메뉴는 돈까스+밥 / 쫀득손수제비 / 돈까스 / 쫄면 이렇게 4가지로 되어있고, 주문할 때 소스를 부먹할 것인지 찍먹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따로 말이 없으면 기본적으로는 부먹으로 제공된다. 우리는 4명이서 돈까스+밥 2개와 쫄면 1개를 시켰다. 기본적으로 양이 적은 편이 아니라 부족하지 않고 딱 맞는 양이었다.

 

먼저 돈까스는 튀김이 무척이나 얇고 꽤나 큼직한 돈까스 두 덩어리가 나왔다. 고기가 무척 부드러웠고 튀김옷은 얇고 바삭했지만 솔직한 후기로는 한 시간의 웨이팅까지 해야 하는 맛집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들었다. 맛있지만 특출 나게 맛있는 건 아니랄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메뉴는 쫄면이었다. 야채 가득한 쫄면은 너무 맵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매콤 새콤한 것이 손이 자꾸 가는 맛이었다. 돈까스가 질릴 때쯤 쫄면을 먹으면 입가심이 싹 되는 느낌!! 워낙 쫄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돈까스 보다는 쫄면이 훨씬 맛있게 느껴졌다. 하나 더 시킬까 하다가 배가 꽉차서 못먹은게 아쉬운 정도... 오이 못먹는 사람이라면 오이 빼주세요(따로주세요) 요청하면 해주신다.

 

돈까스 집이지만 백종원이 극찬했던 메뉴는 바로 수제비!! 메뉴로도 있는 쫀득손수제비인데, 돈까스를 시켜도 기본적으로 작은 그릇에 맛보기로  나온다. 국물도 리필해 주시고, 따끈한 상태라서 추운 날씨에 웨이팅 하면서 얼었던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다. 상 위에 있는 후추를 뿌려먹으면 깊은 맛이 더 올라온다.

 

가게 위치 및 휴무, 주차장 정보

 

박용채 돈까스는 부산 북구 만덕동에 위치해 있으며 정확한 주소는 부산 북구 덕천로 304번 길 18이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화~일요일은 11:00 ~ 20:30 영업한다.

 

가게 자체에 주차장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바로 앞에 공용주차장이 있다. 단 가게랑 연결된 주차장이 아니라 주차비는 별도로 나간다는 점!! 기본 웨이팅이 한 시간 정도 되니까 주차비도 꽤나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이다...

 

부산 지인의 소개로 다녀온 부산 만덕동 맛집 박용채의 대박터진돈까스. 엄청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꽤나 맛있는 음식들의 조합이 너무 좋아서 맛집으로 소개된 것 같다.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다녀와도 좋을 맛!! 대신 주말엔 웨이팅이 특히나 더 많이 길 테니 조금 피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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