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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공부♤

우리 강아지 건강을 위한 치아관리법, 스케일링 주기 알아보기

by 상큼라온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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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은 우리에게 늘 사랑스러운 친구로 다가와주지만, 그만큼 건강도 중요하다. 특히 치아관리는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사람들도 하루 3번 양치질을 하며 치아관리를 하듯이 강아지들도 식사 후의 칫솔질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강아지 양치질은 무척이나 어렵다. 편하게 입을 벌려주지도 않고, 어떤 경우에는 칫솔을 씹거나 보호자의 손을 물어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양치질,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스케일링에 대해서까지 알아보려고 한다.

 

 

구강관리의 필요성

 

먼저 강아지 치아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면, 음식물이 지속적으로 치아에 쌓이다 보면 치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치은염, 구강 종양, 침샘낭종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치은염의 경우 잇몸이 내려앉아 이빨이 빠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더욱 방치될 경우 염증이 혈관을 통해 신체의 다른 부분까지 전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심장으로 염증이 전이된다면 상상하기만 해도 슬픈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양치질로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

 

보통 강아지들의 치아에 대해 살펴보면 보통 1~2개월 정도에 유치가 자라고, 4~8개월 정도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올라오는 이갈이 시기가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강한 치아관리보다는 강아지가 양치질하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칫솔이나 치약이 없이 손가락으로 강아지 입 주위를 마사지하면서 입 주변을 만지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한 후, 점차적으로 치약의 맛과 칫솔의 감각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간과 횟수를 늘려나가며 훈련한다. 만약 칫솔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아이라면 거즈를 손가락에 감거나, 손가락칫솔이라고 말랑말랑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10개월 정도가 되어서도 유치가 남아있다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렇게 영구치가 모두 올라오면 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치아 관리를 해야 한다. 물론 끼니마다 양치질을 해 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보통은 하루 1회, 최소한으로 한다면 일주일에 3~4회는 무조건으로 해주어야 한다. 고개를 고정한 후, 손가락으로 입 옆쪽을 가볍게 들어 올려 이빨을 드러내고 잇몸과 치아 부분을 가볍게 쓸어내리듯 양치해 주면 된다. 너무 강하게 하다 보면 오히려 잇몸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선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만약 양치를 하는 것이 너무 어려운 아이라면 거즈를 적당한 두께로 감아서 막대기처럼 만든 후, 적당량의 치약을 발라 강아지 어금니 쪽으로 밀어넣는 것도 괜찮다. 아이가 질겅질겅 씹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양치질이 될 것이다. 다만 이때 다른 한쪽은 반드시 꽉 잡아 강아지가 거즈를 씹어 삼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에 3~4회만 양치를 시키는 것이 조금 신경 쓰인다면 간식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 훈련용 간식이 아닌 치석제거용 간식을 구매한 후, 치약을 얇게 한 줄 정도 발라서 주는 것이다. 물론 완벽하게 양치질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이 방법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안 되지만, 원하는 만큼 꼼꼼하게 양치질을 시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 스케일링

 

아무리 치아관리를 잘한다고 해도, 강아지에게 치석이 쌓이는 것을 100% 막을 수는 없다. 이렇게 치석이 두껍게 쌓이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제거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스케일링이 필수적이다. 강아지의 경우에는 스케일링을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마취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강아지의 나이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스케일링을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 보통은 생후 1년이 지난 아이를 기준으로 1년에 1번 정도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 비용은 병원마다,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30 정도로 폭넓게 형성되어 있으며, 보통 한번 받으면 30~60분 정도가 소요된다. 

 

강아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보다 건강하게 오래 지내기 위해서 더욱 꼼꼼하게 치아관리를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사람들도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받는 것처럼, 우리 강아지도 주기적으로 치아상태를 점검받기로 결심했다. 간단한 방법의 치아관리를 통해 강아지가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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