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새로운 집에 적응도 마치고, 접종도 절반 이상이 넘어가면 슬슬 산책을 위한 준비를 해 주는 것이 좋다. 가벼운 코산책에서 시작하여 본격적인 산책을 진행할 때까지 올바른 산책 교육을 해주는 것이 강아지와 안전하고 평화롭게 산책을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에는 강아지 산책의 필요성과 강아지 산책교육의 필요성, 올바른 강아지 산책문화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강아지 산책의 필요성
강아지 산책의 가장 큰 목적은 건강이다. 하루종일 집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강아지도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고, 활동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비만, 근육 감소 등의 건강 상의 적신호가 올 수 있다. 따라서 외부에서 새로운 냄새를 맡게 해 주고 적당한 속도로 걸을 수 있게 해 주면서 활동량을 채워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새끼강아지 산책은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다. 냄새를 맡으면서 호기심을 해소하고,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다른 강아지들과의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면서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경험들은 강아지가 성장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환경들에 대해 더욱 자연스러운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한다면, 강아지가 성견이 되었을 경우 겁이 많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등 행동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산책을 통해 올바른 사회성 발달을 돕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강아지 산책 교육, 꼭 해야 할까
강아지 산책의 중요성은 알겠는데, 그냥 목줄을 하고 걸으면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안전한 산책을 위해서는 강아지 산책교육을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그저 걷기만 하다 보면 길거리에 있는 위험한 쓰레기 등을 집어먹을 수도 있고, 다른 강아지나 사람을 향해 짖거나 입질을 하는 위험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차가 다니는 도로 주변에서 아이가 통제되지 않는 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강아지를 교육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시기에 올바른 교육이 되지 않으면 앞으로 함께할 긴 세월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매번 산책을 할 때마다 마음대로 흥분하여 뛰어다니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공격성을 보인다면 산책을 하기가 점점 힘들어질 것이고, 그러다 보면 갈수록 산책에 소홀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올바른 산책교육을 해야 한다.
올바른 강아지 산책법
3차 접종이 끝나면 슬링백이나 개모차를 사용하여 강아지 산책을 서서히 시켜주는 것이 좋다. 경계심이나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비교적 산책에 대한 거부감 없이 시작할 수 있지만, 아직은 진드기나 광견병 등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에 자칫하면 병균에 옮을 수도 있고, 또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지쳐서 아프기도 쉬운 상태이므로 직접 걷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의 품에서 가볍게 주변을 둘러보며 냄새 맡을 수 있는 코산책을 시켜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에 미리 집에서 목줄 또는 가슴줄을 가지고 가볍게 놀아주면서 거부감이 없도록 하고, 거부감이 없어지면 본격적으로 착용하고 실내 산책을 통해 걷는 연습을 하면 좋다.
접종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면역이 생긴다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목줄과 함께 야외산책을 하면 된다. 이때 산책은 강아지에게 새로운 환경과 자극을 제공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강아지가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아지가 긴장해 있는 모습을 보이면 부드럽게 안심시켜 주고, 천천히 기다려주면서 산책을 하는 것이다. 만약 강아지가 사람들이나 다른 강아지들을 피하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나치게 자극이 강한 장소보다는 조용한 곳에서 산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회화 훈련이기는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자극이 다가오면 오히려 겁을 먹거나 공격성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주변의 사람이나 강아지를 보고 짖는다면 리드줄을 짧게 잡고 제지한 후, 진정이 되면 간식 또는 사료를 보상으로 주며 칭찬해 주면 된다.
보호자보다 앞서 걸으려고 한다면 줄을 뒤로 가볍게 당긴 후 기다려 등을 통해 진정시키고 간식으로 보상을 줘야 한다. 또 산책 중 리드줄을 자꾸 무는 아이라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고 칭찬과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강아지가 우리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강아지를 인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5~10분 정도의 짧은 산책을 진행하다가 강아지가 성장함에 따라 시간을 적절하게 늘려주는 것이 중요하며, 산책을 할 때 강아지 상태에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강아지가 산책 도중에 놀라거나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강아지와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접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또는 감기 등의 컨디션 저하를 보인다면 산책보다는 집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자.
이러한 산책 교육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보호자의 단호한 태도와 적절한 보상, 꾸준한 노력과 시간을 통해 반복되고 또 반복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내를 가지고 아이와 산책교육을 계속해 나가다 보면, 산책을 가는 것이 스트레스가 아닌 즐겁고 교감하는 시간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목줄 또는 가슴줄 착용하는 것과 배변봉투를 챙기고 뒤처리를 깔끔하게 하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 반려동물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는 우리의 행동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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