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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결혼준비_그 네번째 : 여수 웨딩홀 조사 및 예식장 투어!!

by 상큼라온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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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혼 날짜를 잡고, 본격적으로 웨딩홀을 예약하기 위해 여수에 있는 식장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예식날짜 선정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의 포스팅에 담겨있다.

2022.12.13 - 결혼준비_그 세번째 : 예식 날짜 선정 feat 손없는날??

식장에 대해 조사하면서 가장 편했던 점은 무엇보다 남자친구가 여수현지인 이라는 것이었다.

주변에 결혼한 지인들도 많이 있어서 여러 예식장을 다녀봤고,

지인분들의 후기도 직접 들어봤기때문에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간략하게는 파악하고 있었다.

여수의 예식장이 여러 개 있지만... 야외예식은 생각이 없었기에 남자친구가 후보들과 장단점을 보내줬었다.

(아쉽지만 폰을 바꾸는 과정에서 내용이 날아가서 없....네....)

오빠가 보내준 여수 웨딩홀 후보들이 여러 개 있었지만 장점과 단점을 읽어본 결과!!

마음에 든 곳은 히든베이 / 소노캄 / 유탑마리나 / 디오션 / 예뿌제 이렇게 5개였다.

그치만 장거리커플... 5개를 모두 홀투어 해보기엔 일정이 너무 빠듯하고 빡빡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간단한 정보를 얻고자 먼저 전화 상담을 진행하였다.

식이 진행되는 시간과 그 간격, 좌석수, 최소보증 인원, 식대 등 식장 정할 때 고려할 점 들을 알기 위해서였다.

모든 정보를 다 남길수는 없어 가격정보는 지웠지만, 전화상담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표로 정리하였다.

해당 표의 내용은 2022년 5월을 기준으로 정리한 점이라 현재와는 또 다를 수 있고, 희망 예식일정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는 것이 옳다는 것 꼭 명심해야 할 것.

나는 웨딩홀 예약담당자분과 연락하면서 희망 날짜를 말씀드리고, 가능한 시간을 물어본 후 그 일정에 맞추어 상담하였다.

정리된 내용을 가지고 오빠와 이야기 한 결과 예뿌제와 디오션을 제외하기로 하였다.

(예뿌제는 결혼식이 1시간 간격으로 진행되고, 2개의 홀에서 동시 진행되다보니 정신이 없을 것 같았다.

또한 디오션은 뷰도 이쁘고 주차장도 잘 되어있는데... 장거리에서 오시는 분들이 접근하기에는 불편할 것 같아서 제외하게되었다. )

따라서 우리가 선택한 Top 3는 소노캄, 히든베이, 유탑마리나 였고, 3군데에 대하여 방문상담을 예약하였다.


(방문상담 예약할때는 반드시 예식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식을 보는것과 안보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방문 순서는 소노캄, 유탑마리나, 히든베이 순이었다.

<소노캄>

소노캄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온 호텔 외관 및 예식홀 이미지


사실 소노캄은 다른곳에 비해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어서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그 가격만큼의 가치가 있다면...

인생에 한 번 뿐일 결혼식을 위해 돈을 쓰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상담을 받아보기로 결정했다.

여수에 하나뿐인 5성 호텔이니 만큼 상담해주시는 담당자께서도 자부심이 엄청났고...

소노캄의 장점은 하루 한 팀만 예식을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만 집중된다는 것이고...

또한 버진로드가 생화로 장식되기 떄문에 더욱 화려하며, 식이 끝난 후엔 해당 꽃 장식들은 하객분들에게 나누어 준다.

그래서인지... 생화장식이 좀 많이... 비쌌고... 우리가 정한 예산과는 많이 벗어났다.

또한 예식과 식사가 같은 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고 들어서 그 부분이 조금 걱정되었다.

(이부분은 확실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라 소노캄에서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면 꼭 확인해볼것)

<히든베이>

히든베이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온 호텔 외관 및 예식홀 이미지


히든베이도 여수에서 꽤나 유명한 호텔로 4성급 호텔이다.

여수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바로 그 특이하게 생긴 호텔이라 외관이 익숙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다른 예식장과 비슷한 가격대로 형성되어있는데, 퀄리티는 꽤나 높은편이라 인기도 많다고 한다.

연회장이 2곳이 있는데 그 중 지하 1층에 있는 연회장이 오션뷰라서 눈도 즐거운 곳이다.

또한 신부대기실이 아늑하고 자연광이 이뻐서 신부들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예식이 진행되는 홀과 신부대기실이 층수가 달라, 길고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계단을 내려가 식장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 덜렁이인 나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다가왔다. (평소에도 계단에서 많이 넘어져서 좀 무서워하는편...)

그리고 오션뷰가 장점이라던 연회장은 랜덤배정이라고 하니... 오션뷰가 아닌 곳이 당첨될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사항이었다.

뭐... 사실 위의 두 가지는 어느정도 커버될 수 있는 단점이었지만 무엇보다 내가 강력하게 히든베이를 반대한 이유는...

2023년에 식대를 올릴 것인데, 아직 얼마로 올릴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고, 따라서 우리는 얼마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계약을 해야한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추후 가격이 결정되면 예약이 가능하냐고 물어봤지만... 그때는 원하는 날짜에 식을 못 올릴 수 있으니 두 분이 알아서 결정하셔야 한다는 답변!! 물론 변동된 가격이 마음에 안들어 계약 취소하여도 계약금은 못돌려받는다는 것....

아예 딱 정해진 가격으로 상담받았으면 히든베이로 했을 수도 있는데...

그냥 히든베이랑 나랑 인연이 아니었던거로!!!

<유탑마리나 호텔&리조트>

유탑마리나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온 호텔 외관 및 예식홀 이미지

최종적으로 우리가 결정한 여수 예식장은 유탑마리나 호텔&리조트였다.

사실 처음 결혼식장 비교를 위해 인터넷에 검색했을때는 제대로 홈페이지조차 나오지 않았고...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상담전화를 하였을 때도, 상담해주시는 분이 너무 바쁘셔서 걱정스러웠다.

또한 예식장에 양쪽에 커다란 기둥이 4개인가 6개인가... 자리잡고 있어서 시야가 가린다는 후기가 너무 많았다.

그래도 직접 눈으로 가서 보고싶다는 마음에 방문상담 신청을 했는데!!!

역시나 기둥은 존재감을 뿜뿜 하고있었다... 하지만 각 기둥마다 화면이 설치되어 있어서 신랑신부의 모습이 생생하게 보여진다는 점!! 기둥에 의한 사각지대를 최대한 커버해주려고 한 것 같았다.

그리고 직접 식이 진행되는 모습을 관찰해보았는데,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홀이 어둡게 유지되어 기둥이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고 느꼈다. (남자친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둥이 많이 신경쓰인다고는 했지만...)

무엇보다 저 샹들리에!!!!!!! 호텔예식를 선호하는 이유는 높은 층고, 고급진 분위기 때문이 가장 큰데...

화려한 샹들리에가 천장에 딱 자리잡고있으니, 그 웅장함이 배로 늘어난 것 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상담해주시던 담당자분께서는 생각보다 친절하셨다. (전화 상담할 때는... 좀 불친절하셨...)

다른 곳에 비하여 상담시간이 긴 편이었고 다양한 부분을 설명해주셨다. (결국 나는 말빨에 넘어간것인가...)

<결론>

오빠는 히든베이를, 나는 유탑마리나를 선호하였고 결혼식에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오빠의 배려덕분에 우리는 유탑마리나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다.

(오빠 말로는 히든베이는 식장 뒷부분 커튼(?)이 어두운 색이고, 유탑마리나는 밝은 색이었다.

그래서 유탑마리나에서는 검은색 턱시도의 신랑이, 히든베이에서는 흰색 웨딩드레스의 신부가 돋보일 것 같다했다)

타지에서 KTX를 타고 오게되면 여수엑스포역에서 차로 3분, 도보로 10분 정도로 접근이 용이하기도 했다.

또한 샹들리에랑 여수독점 플라워샤워 효과가 있어 웨딩스냅 사진에 이쁘게 나올 것 같았다...!!!

이미 나의 예식장으로 결정되어 그런지 더더욱 애정이 가는 유탑마리나 호텔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반쯤 편애하는 마음으로 작성한 포스팅이지만 여수에서 결혼준비를 하는 예비신랑신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게 된 포스팅이니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만 2022년 5월을 기준으로 여수 예식장을 비교하고 정리 및 결정한 내용이니 참고로만 해야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시길!!

이로써 예식장 결정이라는 결혼 준비의 가장 첫 단계이자 큰 언덕을 넘게 되었다.

이후로도 본식 스냅, 상견례, 스튜디오 촬영 등등...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도 차분히 풀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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